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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뱀프헌터] 대학로 연극관람 리뷰
    연극 [뱀프헌터] 대학로 연극관람 리뷰

    장르: 액션 코미디 / B급 판타지
    장소: 대학로 JS아트홀
    관람일: 2025년 2월22일

    1. 작품 소개

    연극 <뱀프헌터>는 B급 감성의 판타지 세계에서, 뱀파이어를 사냥하는 엉뚱한 인간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입니다. 상상력 넘치는 설정과 현실감 없는 캐릭터들이 오히려 현실의 피로를 잊게 만들며, 순수한 웃음을 전해주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다소 과장된 연출과 오버스러운 대사들이지만, 그것이 이 연극의 유쾌한 정체성이기도 합니다.

    2. 줄거리 및 전개

    이야기는 ‘어둠의 밤’이라 불리는 시기에, 인간 사회에 섞여 살아가는 뱀파이어들이 점점 활개를 치면서 시작됩니다. 평범한 회사원이자 비밀리에 뱀파이어 사냥꾼으로 활동하는 ‘재하’는, 우연히 신입 뱀파이어 ‘루비’를 만나며 갈등에 빠지게 되죠. 뱀파이어를 사냥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루비는 생각보다 인간적(?)인 성격으로, 둘 사이에 묘한 긴장감과 유머가 오갑니다. 이외에도 인간인지 뱀파이어인지 헷갈리는 상사, 사냥을 망치는 동료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며 한 순간도 지루할 틈 없이 빠르게 전개됩니다.

     

    연극 [뱀프헌터] 대학로 연극관람 리뷰
    연극 [뱀프헌터] 대학로 연극관람 리뷰

    3. 등장인물 및 캐릭터 설명

    • 사격선수 '류진'은 정신수양을 하며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구마사제 '헌식'은 뱀파이어에게 살해당한 스승님의 복수를 위해이들 모두 '만석 목공소'로 모이게 된다.준홍을 보고 운명적 사랑에 빠져버린 류진은구마사제 헌식과 전략적 동맹을 맺고
    • "과연, 이들은 세상과 자신을 구원할 수 있을까?"
    • 빨간 눈 뱀파이어 생제르맹을 구마하려 하는데...
    • 뱀파이어가 된 준홍을 지키기 위해
    • 빨간 눈 뱀파이어 '생제르맹'은 새로운 육체를 얻기 위해
    • 뱀파이어에게 물린 '준홍'은 구마사제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 구마사제 '헌식'은 뱀파이어에게 살해당한 스승님의 복수를 위해이들 모두 '만석 목공소'로 모이게 된다.준홍을 보고 운명적 사랑에 빠져버린 류진은구마사제 헌식과 전략적 동맹을 맺고
    • "과연, 이들은 세상과 자신을 구원할 수 있을까?"
    • 빨간 눈 뱀파이어 생제르맹을 구마하려 하는데...
    • 뱀파이어가 된 준홍을 지키기 위해
    • 빨간 눈 뱀파이어 '생제르맹'은 새로운 육체를 얻기 위해
    • "과연, 이들은 세상과 자신을 구원할 수 있을까?"

    4. 배우들의 연기

    오버스럽지만 정확한 타이밍의 대사 처리와 액션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루비’ 역 배우의 코믹한 표정 연기와 감정 변화는 매 장면에서 터지는 웃음을 선사했고, ‘재하’ 역 배우는 진지하면서도 과장된 감정을 묘하게 조화시켜 이 연극의 중심축 역할을 해냈습니다. 연기 자체가 과장되었지만, 오히려 그것이 이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고, 관객들에게 “이건 진지하게 보면 안 되는 연극”이라는 암묵적 룰을 전달하는 듯했어요.

     

    5. 무대 연출과 음악

    무대는 단순하지만, 다양한 조명과 사운드 효과로 ‘밤의 분위기’와 ‘액션 장면’을 효과적으로 구현해냈습니다. 특히 헌터와 뱀파이어 간의 액션 씬에서는 저예산 특유의 날 것 같은 움직임이 오히려 웃음을 유발하며 매력 포인트가 되었어요. 음악 또한 상황에 따라 드라마틱하게 삽입되어 과장된 감정을 배가시켰습니다. 어둡고 진지한 배경 속에서 희극적 요소가 더욱 돋보이도록 잘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6. 관람 소감

    무언가 '완벽한 작품'을 기대하면 안 되지만, 그 부족함조차 의도된 재미로 승화시키는 작품입니다. 연극을 통해 웃고 싶은 사람, 복잡한 이야기 없이 시원하게 웃으며 나올 수 있는 공연을 찾는다면 이만한 작품이 없을 거예요. ‘이게 뭐지?’ 싶은 순간들이 모여 큰 재미로 다가오는 연극이었습니다.

    7. 결론

    연극 <뱀프헌터>는 저예산 B급 감성을 살려낸 보기 드문 코믹 액션극입니다. 허술함과 오버액션이 주는 유쾌한 매력, 그리고 예상을 비껴가는 전개와 캐릭터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재미가 일품입니다. 진지한 연극보다 가벼운 분위기의 공연을 찾고 있다면, 이 작품은 꼭 체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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